03. 20

    서울
    인천
    수원
    문산
    춘천
    원주
    강릉
    대전
    서산
    세종
    청주
    광주
    여수
    목포
    전주
    군산
    대구
    안동
    포항
    부산
    울산
    창원
    제주
    서귀포
    울릉도/독도
    백령도
    흑산도
실시간 이슈
“공범들이 우발적으로 살해 5억도 갖고 달아났다” 주장 법원, 피의자 구속영장 발부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수감중)씨 부모 살해 사건은 계획된 것일까 우발적인 것일까. 경찰은 우발적 살인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계획적 살인일 가능성도 크다며 양 방향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34)씨는 전날 조사에서 자신이 이씨의 부모를 살해한 것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김씨는 “집에 침입해 피해자들을 제압하려는데 피해자들의 저항이 심했고, 그때 갑자기 옆에 있던 공범 중 한 명이 남성(이씨의 아버지)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여성(〃 어머니)의 목을 졸랐다”며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며 나는 죽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들에게서 빼앗은 5억원 중 중국인 공범들이 가져간 돈도 자신이 고용한 대가로 지급한 것이 아니라 공범들이 돈 가방에서 멋대로 돈을 가져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번 범행 계획은 자신이 세웠지만 착수 과정에서 공범들이 우발적으로 이씨의 부모를 살해한 우발적 사건임을 강조한 진술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경찰서를 나오면서도 “제가 안 죽였습니다. 억울합니다”라고 항변했다. 김씨는 자신의 살인 혐의를 부인한 뒤 진술을 거부하는 등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김씨에 대해 영장실질 심사를 진행한 법원은 이날 “경찰 수사내용이 소명되고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김씨가 공범들이 달아난 점을 이용해 공범들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것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모든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가 이씨 아버지를 만난 것은 지난해 2월쯤이었다. 이씨의 아버지는 김씨에게 주식투자를 권유했고 김씨는 사업 준비자금 2000만원을 이씨에게 건넸지만 투자 성과가 없어 여러 차례 돌려 달라고 항의했다고 한다. 김씨는 이 돈을 돌려받기 위해 지난달 초 인터넷에서 중국인 공범들을 끌어들인 뒤 두 차례나 만나 범행을 모의했고 세 번째 만난 날이 범행을 저지른 지난달 25일이다. 이날은 이씨 부모가 둘째 아들이 판 차량 대금 15억원 가운데 5억원이 든 가방을 받은 날이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국세청이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 내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조사관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재무 및 회계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특별세무조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통상 정기세무조사는 5년 단위로 이뤄진다. 그런데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6년 정기세무조사를 받은 지 3년 만에 세무조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양현석 대표가 가수 승리의 소유로 알려졌던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라는 의혹과 함께 유흥업소를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탈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세무조사는 서울청 조사4국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이날 승리와 관련된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의 실사업자 강모씨를 명의위장·조세포탈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지난해 세무조사 이후 재조사를 통해 명의사업자 6명 중 3명이 강씨가 실사업자이고 자신들은 명의만 대여했다고 진술을 확보한 것이다. 명의사업자들은 강씨가 실사업자라는 점을 입증할 수 있는 텔레그램 등 통신메시지와 강씨와의 대화 녹취록, 확인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YG엔터테인먼트 세무조사 여부에 "개별납세 정보는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없다"고 말했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버닝썬 사건과 관련, "강남 클럽의 사건은 연예인 등 일부 새로운 특권층의 마약류 사용과 성폭력 등이 포함된 불법적인 영업과 범죄행위에 관할 경찰과 국세청 등 일부 권력기관이 유착해 묵인·방조·특혜를 주어 왔다는 의혹이 짙은 사건"이라며 "그 의혹이 사실이라면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뉴시스
LG전자가 휴대용 공기청정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LG전자는 오는 22일 휴대용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모델명 AP139MWA, AP139MBA)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자동차, 유모차, 공부방,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유용하며, 수면을 취할 때 침대 옆이나 머리맡에 두면 좋다. 화이트, 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30만9000원이다. 필터는 3개 한 묶음 기준 3만원이다. 무게는 생수 한 병과 비슷한 530g이다. 사용자가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는 게 특징인데, 차량용으로 사용할 경우 지름이 81mm 이상인 컵홀더에 쏙 들어가는 크기다. 소음도 적어 약풍으로 작동할 경우 약 23dB(데시벨) 정도의 소음이 발생하는데 도서관에서 발생하는 소음 수준이다. 국제인증기관 TUV라인란트(TUV Rheinland) 역시 퓨리케어 미니가 모터, 팬 등의 작동 소음이 작다고 검증했다. 퓨리케어 미니는 포터블(Portable) PM1.0 센서, 듀얼 인버터 모터, 토네이도 듀얼 청정팬 등을 탑재했다. 포터블 PM1.0 센서는 제품을 세우거나 눕히거나 상관없이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한다. 듀얼 인버터 모터는 쾌속 모드 기준 분당 5,000rpm(revolution per minute, 1분간 회전수)으로 회전하면서 오염물질을 빠르게 흡입한다. 토네이도 듀얼 청정팬은 깨끗한 공기를 빠르고 넓게 보내준다. 신제품은 국내외 전문 인증기관으로부터 청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공기청정협회(KACA; Korea Air Cleaning Association)로부터 소형 공기청정기 CA인증과 미세먼지 센서 CA인증을 받았다. 휴대용 공기청정기 중에서 두 가지 인증을 모두 받은 제품은 퓨리케어 미니가 처음이다.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다. 청정표시등은 ‘좋음’부터 ‘매우 나쁨’까지 4가지 색깔로 공기질 상태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스마트폰과 퓨리케어 미니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전용 앱에서 배터리 잔량, 필터 교체 주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USB 타입-C 단자를 이용해 간편하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다. 업계는 국내 휴대용 공기청정기 시장이 2년 전 연간 약 100만대 규모였으나 지난해는 140만대까지 성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국내 휴대용 공기청정기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고객들이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만의 차별화된 청정성능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깨끗한 공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LG전자
무소속 손혜원(사진) 의원 부친의 국가유공자 선정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가보훈처 3곳을 20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에 그 배경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세종시에 있는 국가보훈처와 보훈심사위원회, 서울 용산의 서울지방보훈청 등 3곳에서 손 의원 부친의 유공자 선정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보훈처 자료들은 임의제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손 의원의 부친 고(故) 손용우 선생은 1940년 서울에서 일본의 패전을 선전하고 동아·조선일보 폐간의 부당성을 성토하다가 체포돼 징역 1년6개월을 받았다. 그러나 광복 이후 1945년부터 1949년에 걸쳐 좌익단체였던 조선공산당의 공산청년동맹 서울지부 청년단원으로 가입하는 등 좌익 활동 경력으로 인한 ‘광복 이후의 행적’이 문제가 돼 보훈심사에서 총 6차례 탈락했다. 지난해 6월 보훈처는 사회주의 활동 경력 인사에게도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그해 8월 7번째 신청 끝에 11년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애족장을 받게 됐다. 당시 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에 대해 보훈처 측은 “손씨가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하거나 적극적으로 동조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초 복수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손 의원이 7번째 신청을 앞둔 지난해 2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만난 사실이 드러나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보훈처 보훈예우국장이 서훈 심사가 진행됐던 5월과 7월 두 차례 국회의 손 의원 의원실을 찾아간 사실도 드러났다. 또한 보훈처에 재심을 했던 사례는 7건이었지만 이중 손씨만 보훈처 유공자 선정 기준 완화 발표 이전에 전화를 통해 재심을 신청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수여 특혜 의혹과 비판 여론이 커졌다. 자유한국당은 논평에서 “손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일 때 부친에 대한 건국훈장 수여가 손쉽게 결정됐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한 한국당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손 의원 측이 재신청한 뒤 보훈처를 압박했거나 사회주의 경력 인사에 대한 확대 추진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정의로운시민행동은 지난달 20일 손 의원과 피우진 보훈처장, 임성현 보훈처 보훈예우국장 등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시민행동 측은 고발장에서 “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에서 권력형 특혜와 부정청탁, 직권남용 등이 있었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고발건을 손 의원의 목포지역 부동산 투기의혹을 수사 중인 형사 6부(부장검사 김영일)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보훈처 관계자는 지난 1월22일 “지난해 2월 피 처장은 손 의원이 보자고 해 의원실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이 자리에서 손 의원이 ‘6번이나 부친의 독립유공자 신청을 했으나 사회주의 활동 경력 때문에 탈락했다’고 하자, 피 처장은 ‘현 정부는 독립유공자 확대 정책을 펴고 있으니 다시 신청해 보라’고 했다”고 손 의원과 피 처장이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피 처장과 손 의원의 만남은 이런 내용의 독립유공자 포상 심사기준 개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 측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그동안 가려져 있던 독립유공자들을 더 많이 찾아서 포상하고 우대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기 때문에 당선된 후 재신청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하며 특혜의혹을 반박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공단은 김성주 이사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국제협력센터에서 피터 그라우어 (Peter Grauer) 블룸버그(Bloomberg) 회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160개국 약 32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핀테크 (Fintech) 기업으로 금융시장의 뉴스와 데이터, 분석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글로벌 선도 기관 간에 상호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블룸버그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그라우어 회장의 방한은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그라우어 회장은 "세계경제 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여건 속에서 글로벌 금융 투자기관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바이사이드(buyside)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와 금융기관들의 핀테크 사례, 전 세계 자산보유자(Asset owner) 기관들의 해외투자 비중 증가 추세 등을 소개했다. 그라우어 회장은 "해외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국민연금이 전 세계 경제·금융시장 동향을 보다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김성주 이사장은"국민연금이 장기적 운용성과 제고를 위해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상품은 물론, 부동산, 인프라 등과 같은 대체투자 부문에 걸쳐 세계 각지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해외투자 기회를 늘리기 위해 각종 투자대상 정보를 제공 받고 분석을 강화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 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핀테크 선도기업인 블룸버그와의 협력적 관계 증진을 통해 국민연금이 글로벌 투자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자산 운용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638조8000억원에 이르며 이 중 해외투자 규모는 191조9000억원으로 투자 자산의 30.1%다. 향후 5년 내 기금이 1000조원을 돌파하고 해외투자 규모는 기금 자산의 40%를 넘어서면서 현재의 두 배가 될 것으로 국민연금은 전망했다.뉴시스
앞으로 감사의견 비적정 의견을 받더라도 재감사를 안받아도 된다. 대신 다음 해의 감사의견을 기준으로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상장폐지 사유 해소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열고 감사의견 비적정기업에 대한 상장폐지 제도 개선을 위한 상장규정 개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의견 비적정기업에 대한 재감사 요구가 기업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또 외부감사법이 개정되면서 엄격해진 회계 감사로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우선 의견거절, 부적정, 범위제한 한정 등 감사의견 비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들에 대해서는 재감사가 면제된다. 대신 다음 연도 감사인의 의견을 기준으로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돼 감사의견이 2년 연속일 경우에 상장폐지가 결정된다. 다만 감사의견 비적정의견을 받더라도 매매거래는 정지된다. 차기년도 감사는 지정감사로 한정된다. 코스닥기업의 경우 차기년도에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받더라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거쳐야 한다. 재감사가 면제되는만큼 코스닥기업의 개선기간은 현재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된다. 예를 들어 개정규정 이후 감사의견 비적적 기업이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개선기간 동안 현재와 같이 동일 감사인에 의한 재감사를 통해 감사의견이 비적정에서 적정으로 변경되거나 재감사를 받지 않더라도 지정감사인에 의해 차기 감사의견이 적정을 받게 되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되는 것이다. 개정된 규정은 21일 이후 감사의견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기업부터 적용된다. 개정규정이 시행되기 전 2018년도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기업은 다음달 1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경우 소급적용된다. 감사의견 비적정기업 상장폐지제도 개선. 자료/금융위원회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이 베일을 벗었다. 매혹적이고 미스터리한 첩보물에 미묘한 감정을 담은 로맨스까지 다음 화를 기대케 하는 매력이 있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드라마는 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평소 존 르 카레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박찬욱 감독은 소설 '리틀 드러머 걸'을 읽은 뒤 판권을 가진 제작사 잉크 팩토리(The Ink Factory)에 먼저 연출 의사를 전달했다. 박찬욱 감독은 "작품을 읽고 가장 좋았던 건 첩보 스릴러인 동시에 로맨스였다는 점"이라며 "처음에 저를 매료시켰던 이 특징이 사라지지 않게끔 하고 싶었다. (로맨스가) 추격이나 총격 등 첩보 스릴러의 자극적인 요소에 묻히지 않게끔 연출하고 싶었다는 말이기도 하다"고 중점을 둔 점을 밝혔다. 시대적 배경 역시 1980년대에서 1979년으로 옮겼다. 박찬욱 감독은 "원작 작가와도 이야기해 동의를 얻었는데, 유럽의 극 좌파 테러 조직이 팔레스타인 조직이 연계해 유럽에서 많은 사건을 저질렀던 시기가 1970년대였기 때문이다. 더 사실에 가깝다는 생각에서 1979년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시대적 배경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점 역시 언급했다. 박찬욱 감독은 "당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미술 감독과 많은 대화를 했다. 히피, 보헤미안, 자유 분방한 느낌을 많이 내고 싶었다"면서 "자동차, 전화, 녹음기, 도청장치 등 요즘에서 볼 수 없는 향수를 자아내는 소품들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원작의 서사를 온전히 그려 내기 위해 감독은 영화가 아닌 6편의 드라마로 제작을 결심했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로 왜 생각 안 해봤겠냐마는 120분으로 줄이면 원작이 너무 훼손될 것 같았다. 드라마를 연출하기 위해 만든 게 아니라 이 작품을 연출하고 싶었고 가장 적합한 포맷이 시리즈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리틀 드러머 걸'은 영국 BBC와 미국 AMC에서 방송했던 작품. 여기에 감독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다. 박찬욱 감독은 기존 작품과 차이점에 대해 언급하며 "'뭐가 다른 거냐' 할지도 모르겠지만 집중해 본다면 같은 게 없다고 할만큼 모든 것이 다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편집 자체가 다른 경우도 있고. 편집은 같은데 테이크가 다른 경우도 있다. 또 제가 좋아하는 연기와 방송국이 좋아하는 연기가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었다. 예컨대 BBC는 폭력 묘사에 엄격하고 AMC는 노출과 욕설에 엄격했다. 제 입장에서는 다 못하고 빼야했던 것"이라면서 "감독판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짚었다. 유럽 로케이션에 첫 드라마 연출까지. 박찬욱 감독에게는 도전의 연속이었던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은 "바뀌곤 있지만 한국에서는 감독에게 촬영 횟수가 많이 주어지는 편이다. 이번 작품의 경우 6시간 넘는 분량을 80회차로 찍었다. 다시 말하면 영화 세 편 분량을 (한국에서) 한 편을 찍을 때보다 적은 회수로 찍어야 했다. 이동 거리도 많고 현지 스태프와 손발 맞출 시간도 필요한데 그 부분은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사전 시사를 통해 공개된 1, 2회 작품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엔딩이었다. 미스터리하고 매혹적인 작품의 분위기를 각 화의 엔딩이 한껏 고조시킨다. 박찬욱 감독 역시 "TV는 다음 회를 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각색했을 때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징에 대해 "각 에피소드의 마무리에 주인공이 새로운 인물, 중요한 대상을 마주하며 끝난다. 이 드라마를 주인공의 성장 드라마라고 봤을 때 엔딩이 고비고비마다 마주하는 중요한 대상, 사람을 짚어주는 역할을 하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메시지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감독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을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녹여냈다.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역사적 소재기도 하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나 문학의 장점이 그렇지 않나. 이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소재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다"면서 "예컨대 우리나라가 분단 등 여러 위협을 겪고 있는데 세계 사람들이 관심없다고 하면 얼마나 외롭겠나. 우리에게 멀리 떨어져있지만 수십 년 동안 폭력의 악순환 속에서 그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 관심 갖고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작품의 메시지를 짚었다. 극장 배급이 아닌 스트리밍 업체인 왓챠플레이에서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박찬욱 감독은 "왓챠플레이에서는 한꺼번에 공개된다. 원하는 사람은 한 번에 다 볼 수 있게 한 것이 (기존 드라마와)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다"며 "제작자 입장에선 (에피소드를 한번에 공개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다음 회가 어떨까 궁금증도 좋지만 영화를 하던 사람이라서 그런지 쭉 이어서 봤을 때 더 흥미로운 경험으로 다가갈 것 같았다"고 말했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로 왓챠플레이를 통해 6편 전편이 공개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1 / 8
어디 가지?
1 / 2
18.01.01(월) ~ 19.12.31(화)
18.01.01(월) ~ 19.12.31(화)
18.01.27(토) ~ 19.12.31(화)
18.01.01(월) ~ 19.12.31(화)
18.01.01(월) ~ 19.12.31(화)
18.01.01(월) ~ 19.12.31(화)
18.01.06(토) ~ 19.12.28(토)
19.01.05(토) ~ 19.12.28(토)
19.02.11(월) ~ 19.10.31(목)
박스오피스
액션, 어드벤처, SF
예매율 : 47.6%
박스오피스
액션, 공포(호러), 스릴러
예매율 : 21.2%
박스오피스
드라마
예매율 : 4.7%
박스오피스
범죄
예매율 : 4.3%
박스오피스
코미디
예매율 : 2.9%
박스오피스
드라마
예매율 : 2.5%
박스오피스
드라마
예매율 : 2.4%
박스오피스
스릴러
예매율 : 2.5%
박스오피스
다큐멘터리
예매율 : 1.4%
박스오피스
미스터리, 스릴러
예매율 : 1.4%
개봉예정작
15세이상관람가
개봉일 : 03월 21일
개봉예정작
전체관람가
개봉일 : 03월 21일
개봉예정작
12세이상관람가
개봉일 : 03월 21일
개봉예정작
15세이상관람가
개봉일 : 03월 27일
개봉예정작
12세이상관람가
개봉일 : 03월 27일
개봉예정작
15세이상관람가
개봉일 : 03월 27일
개봉예정작
15세이상관람가
개봉일 : 03월 27일
개봉예정작
전체관람가
개봉일 : 03월 27일
개봉예정작
12세이상관람가
개봉일 : 03월 27일
개봉예정작
12세이상관람가
개봉일 : 03월 27일